복음의 씨앗으로 뿌려지는 교회 (요 12:24-25)

다시 농부의 마음으로, 부활주일 사역을 마치고. _4.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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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사역을 마치고.  _4.23.2017

지난 주일, 부활주일에 우리는 본당이 사람들로 가장 많이 찼던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는 약 30명의 VIP들이 함께 했고, 장터에는 역시 장년들만 37명의 VIP들이 함께 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전도를 이제 막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번 교회를 “와보라”는 초청에 응답한 단순 방문자도 있었고, 어떤 새가족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했던 VIP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안믿지만 당일에 참석한 단순 방문자와 우리가 알고 기도했던 VIP는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회 때마다 기도했던 VIP는 제 눈에 사랑스러웠습니다.  아무것도 외적인 것이 중요치 않은채 그저 사랑스러웠고, 귀하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제 가슴속에 그 영혼들이 있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반면, 제가 기도를 심지 못했던 방문자들에 대해 저는 ’손님들을 맘상하지 않게 잘 대접’해야 한다는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일종의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갔으면 하면 새로 개업한 ’식당주인’의 마음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기도는 막연한 행운같은 기대감이 아니라,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전도자를 변화시킵니다. 기도를 통해 생긴 그 영혼에 대한 사랑은 또한 전도자의 눈을 변화시켜 외적인 두려움과 조바심을 없애주고, 다시 주안에서 기도하며 기다리는 힘을 줍니다.

그래서 지난주일 사실 ‘장터’에 나온 영혼들이 이번주에, 혹은 다음주에…더 오랫동안 올해가 다가도록 나오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씨앗을 뿌렸고, 다만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아래 맡겨드리는 기도의 시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씨앗을 준비하고, 때를 따라 뿌리고, 그리고 기다리며, 싹이 나오면 기뻐하되…기나긴 여름에 땀을 수없이 몇 해를 흘려야 그래서 열매맺는다는 그 인내를 우리가 가져야 할 것입니다. 행사가 끝났으니 다음주에 한두명이라도 나오지않을까 하는 것은 “현상”이지 열매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런 현상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기다리는 사역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방문한 지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그들을 우리 기도속에, 가슴속에 키워나간다면  그 열매는 맺힐 줄 믿습니다.

가장 큰 최대의 열매는 우리가 전도하는 영혼구원의 사람으로 변해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기도를 통해, 우리는 기도의 사람으로, 믿음의 농부로 변해가는 성숙이 가장 큰 열매일 것입니다.

맺은 관계를 당장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요. 지속적으로 사랑과 섬김의 일들을 실천하시고, 구체적으로 그들의 필요를 위해 우리의 희생이 드려질때, 그 씨앗은 새싹을 틔워낼 것입니다.

그래도 응답이 없으면 버텨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전해주신 강승찬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목사님, 한 5년동안에 우리가 사랑과 기도로 뿌려놨던씨앗(영혼)들은 상황 즉 인생위기를 경험합니다. 그 때 SOS를 누구에게 보내겠어요? 반드시 포기하지 않으면 영혼들은 돌아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126:5)

사랑하는 주마교우 여러분 영혼이 돌아오는 감격을 상실한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돌아올 영혼들에 대한 이름이 없는 성도의 삶은 생존이상의 기도제목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다시 농부의 마음으로 단순방문자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할때 그들은 우리안에 진정한 VIP가 되며,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영혼으로 돌아올줄 분명히 믿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주님이 영광 받으신줄 믿습니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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